밴드생활 9년차로 접어든 이희문은 전통음악의 동시대성에 대한 고민을 통해 경기민요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하게 구축해낸 아티스트이다. 씽씽, 한국남자, 오방신과, 강남오아시스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함께 한국전통민요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대체불가한 독보적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. 그런 이희문에게 밴드는 뭐냐? 라고 한다면, ‘반짝거리고 섹시한 SPANGLE 같다.’ 라고 말한다.두 번째 정규앨범 [SPANGLE]은 한국전통민요를 베이스로 하여 지루박, 팝, 댄스, 락, 블루스,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담긴 앨범이다. 마치 다양한 색깔의 유화물감이 뒤섞인 하나의 미술작품처럼 전혀 섞이지 않을 것 같은 장르들을 자신만의 민요로 풀어내 한장의 앨범에 담아낸 Psychedelic NEO Minyo 앨범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