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6회 여우락 페스티벌(2025.7.4~26) 은 예술감독 이희문의 기획 아래, 전통과 실험을 아우르는 12개 작품·16회 공연으로 펼쳐졌다.
개막작 <요상한 민요 나라 히무니>를 시작으로 최백호·박승원, 인순이·유지숙, 웅산·이재하 등 다양한 협업 무대가 이어졌고, 명창 이춘희·김광숙·김수연의 깊이 있는 소리, 젊은 소리꾼 고금성·앙상블 고만고만의 실험, 폐막작 <팔도민요대전>까지 전통과 현대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.
“재미있지 않으면 축제가 아니다”라는 선언 아래, 여우락은 전통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화하였으며, 대부분의 공연이 매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.
2025 여우락은 '민요의 재발견'이라는 키워드 속에, 오늘날 민요가 다시 우리 곁에 살아나는 방식을 몸소 증명하였다.